미, 북 도발에 경고…“러 발사 미사일 중 65발이 북한산”

김경수 2024. 9. 5. 15: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중대 도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을 향해 계속 도발할 경우 동맹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 65발이 북한산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관계 콘퍼런스에서 로버트 켑키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는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선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로버트 켑키/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 "북한이 대화 참여를 거부하고 도발을 계속한다면, 미국은 우리 스스로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의 이 같은 발언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중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겁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도 나왔습니다.

켑키 부차관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지난해 9월 이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 만 6천5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관련 물자를 조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 65발이 북한산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콘퍼런스에 참석한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 위협이 한미동맹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동맹과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