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부가 사생활 보호했던 배런, NYU 등교 공개되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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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18)가 뉴욕대(NYU)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은 많은 대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도 우리의 선택지 중 하나였지만, 배런은 최종적으로 (NYU) 스턴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2006년에 태어난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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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18)가 뉴욕대(NYU)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난 배런 트럼프는 그간 트럼프 부부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베일에 싸여져 있었던 인물이다.
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배런이 흰색 폴로 셔츠, 검은색 바지, 아디다스 가젤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NYU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동하는 내내 비밀경호국(시크릿서비스) 요원들이 그를 둘러싼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악시오스는 배런이 트럼프 가문의 전통을 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트럼프, 티파니 트럼프 등 배런의 이복형제·자매들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출신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런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났다”라고 전했으며 악시오스도 “배런은 가족의 유구한 전통을 깨고 NYU에 진학했다”라고 보도했다.
그간 배런이 진학할 대학교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배런이 NYU, 컬럼비아, 코넬 등 뉴욕시나 뉴욕주 소재 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은 많은 대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도 우리의 선택지 중 하나였지만, 배런은 최종적으로 (NYU) 스턴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런은 단순히 아이를 넘어 어른이 돼 가고 있다”라고 했다.
2006년에 태어난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녀다.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임기를 시작했을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로 백악관에 입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미터가 넘는 장신으로 알려진 배런은 어머니 멜라니아의 영향으로 슬로베니아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런은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철저한 사생활 보호로 베일에 싸여져 있던 배런이 향후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후 미성년자인 배런을 보살피는 데 집중하기 위해 워싱턴 정가를 떠나 주로 뉴욕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배런은 수년 동안 사생활이 철저히 보호됐고, 정치 무대에도 배제됐었다”면서 “(그런데도) 정치 무대에 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런은 지난 7월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장에서 열린 유세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이 처음인 배런 트럼프”라며 아들을 소개했고, 배런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화답했다. 트럼프는 배런이 트럼프 주니어나 에릭보다 인기가 더 많을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데일리메일에 배런 트럼프가 정치에 관심이 있으며, 트럼프 캠프가 Z세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도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런은 당초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으로 정치 무대에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멜라니아는 “영광이지만 사양한다”고 거부해 대의원 데뷔는 무산됐었다.
한편, 배런이 진학한 NYU는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높은 입학 난이도와 학비로 유명하다. WSJ은 “올해 뉴욕대의 합격률은 8%였고, 연간 학비는 6만3000달러(약 8420만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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