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잊고있었는데 300만원 찾아가시라”…숨은 보험금 쌓인게 무려 12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대 남성 A씨는 약30여년 전 아들을 위해 어린이 보험에 가입했다.
A씨는 다행히 보험금을 청구할 사고 등을 겪지 않았고, 가입 기간이 오래 지나 보험 가입 여부를 잊고 있었다.
A씨는 청구 절차를 밟은 뒤, 보험금을 수령했다.
매년 찾아가지 않는 '숨은보험금'이 12조원으로 쌓인 가운데, 금융 당국과 보험사들이 가입자의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활동을 벌이면서 환급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찾아가지 않는 ‘숨은보험금’이 12조원으로 쌓인 가운데, 금융 당국과 보험사들이 가입자의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활동을 벌이면서 환급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숨은보험금 환급액은 4조2000억원이다. 이는 2022년 3조8523억원, 2021년 3조8351억원보다 증가했다.
숨은보험금이란 건강진단·생활자금 등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만기가 도래했지만 소멸시효가 남은 ‘만기보험금’, 보험금 지급 요건을 갖췄는데 찾아가지 않아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을 말한다.
KDB생명은 가입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서비스를 분기별 연 4회로 확대 운영중이며, 소멸시효 4개월 전 우편·모바일·이메일로 알리고 있다. 또 상품의 만기가 다가오면 알림톡 등을 통해 안내하고 만기를 대비한 자동송금 계좌 사전 등록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확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테마별로 적정성 검증을 추진, 미지급 또는 과소 지급 건을 관리하고 있다.
교보생명도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직접 찾아주거나 가입 유지·보험금 지급을 돕는 평생든든서비스를 하고 있다. 보험금 청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과 고객이 미처 몰라 신청하지 않았던 사고보험금 등의 지급을 돕는 것이다.
올해 숨은보험금은 12조1000억여원으로, 중도보험금 9조1355억원·만기보험금 2조1796억원·휴면보험금 7956억원이다.
숨은보험금이 생기는 원인으론 가입자의 주소·연락처 변경으로 보험금의 발생사실을 안내받지 못하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 이자율이 축소했는데도 찾아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관계자는 “가입자의 보험금 지급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험가입내역과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 등을 조회하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00만원 국민연금, 30만원 덜 받는다”…손해연금 신청자 사상 최대로 늘어[언제까지 직장인] -
- 김정은, 보트 타고 물 한 가운데 들어가더니…결국 수해 책임자 다수 처형한 듯 - 매일경제
- “결국 울음 터뜨렸다” 북한 여학생들 수갑채워 체포…이유는 ‘한국 드라마 시청’ - 매일경
- “언제 죽을지 모른다, 오늘 최선” 김윤아, 뇌신경마비 투병…치료 근황 공유 - 매일경제
- 치매걸린 ‘한의사 남친’과 몰래 혼인신고한 간호조무사…6천만원 꿀꺽 - 매일경제
- “월급없는 매니저 신세다”…송종국과 이혼한 박연수, 여고생 딸 ‘골프 스타’ 만들기 전념 -
- 김예지 “딸 낳고 사격인생 달라져...광고요청 20개, 대회가 먼저” - 매일경제
- 野, 국회 행안위서 ‘지역화폐법’ 강행 처리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5일 木(음력 8월 3일) - 매일경제
- 이승엽 앞에서 400홈런 대기록 작성! 박병호의 마지막 꿈 “삼성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