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농가 골칫거리 '궤양병'.. 새로운 방제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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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농가의 골칫거리인 감귤궤양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신종 박테리오파지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감귤궤양병을 억제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을 마쳐 국제학술지 'Data in Brief'에 연구 결과 게재를 확정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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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균 감염 후 발병 70% 억제
다른 작물 기술 활용 가능성도
제주 감귤농가의 골칫거리인 감귤궤양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신종 박테리오파지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감귤궤양병을 억제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분석을 마쳐 국제학술지 'Data in Brief'에 연구 결과 게재를 확정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감귤궤양병은 제주 감귤산업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세균병으로, 장마철 이후 태풍이 잦은 제주 기후 특성상 발생률이 높습니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신종 박테리오파지 MK21이 감귤궤양병의 원인균을 감염시켜 궤양병 발병을 70% 정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궤양병 방제는 기존의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이 기술은 감귤뿐 아니라 다른 작물에 대한 활용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권미예 박사는 "박테리오파지 MK21가 향후 생물농약으로 개발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포장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과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22년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미생물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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