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룰루레몬, 젖은 채 두면 이염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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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룰루레몬의 스포츠 브라 제품이 물에 젖은 채 오래 두면 다른 옷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나이키·뉴발란스·룰루레몬·뮬라웨어·아디다스·안다르·언더아머) 스포츠 브라 제품의 지지력·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룰루레몬 제품은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물 견뢰도가 권장기준(4급 이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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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 기준 부적합 섬유명 표시
한국소비자원은 룰루레몬의 스포츠 브라 제품이 물에 젖은 채 오래 두면 다른 옷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룰루레몬은 스포츠웨어계 샤넬로 불릴 정도로 제품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나이키·뉴발란스·룰루레몬·뮬라웨어·아디다스·안다르·언더아머) 스포츠 브라 제품의 지지력·흡수성 등 기능성과 착용감·제품 특징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룰루레몬 제품은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물 견뢰도가 권장기준(4급 이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빨래 등 물에 젖은 채 장시간 다른 옷들과 함께 있을 경우 다른 옷에 색이 묻어난 것이다.
또 뉴발란스 제품은 일부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달랐다. 언더아머 제품은 기준에서 정한 섬유명을 사용해 표시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소비자원은 뉴발란스 사업부와 언더아머 코리아에 개선을 요청했고, 양사는 제품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지력이 우수한 제품일수록 착용감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제품은 지지력이 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소비자 착용 평가에서는 ‘움직임이 편한 정도’가 5점 만점 중 각각 3.7점과 3.5점이었다. 반면, 뮬라웨어·안다르 제품은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보통·양호에 그쳤지만 착용 편의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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