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연습 종료 후 뒤늦게 반발…"대가 치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지난달 실시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종료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반발 입장을 냈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를 사상 최대 규모로 감행한 적대세력들은 8월 26일부터 '쌍룡'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우리 국가의 신성한 영역에 대한 노골적인 침공을 전제로 한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지난달 실시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종료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반발 입장을 냈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를 사상 최대 규모로 감행한 적대세력들은 8월 26일부터 '쌍룡'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우리 국가의 신성한 영역에 대한 노골적인 침공을 전제로 한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쌍룡훈련은 연례적으로 진행되는 연합 상륙훈련이다. 북한은 이러한 훈련 외에도 8월 초에 있었던 군사분계선(MDL) 일대 5㎞이내 지역에서의 '여단급 야외기동 훈련', '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 등을 연달아 언급하며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미의 도발적인 반공화국 군사연습 소동들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정세 격화의 근원과 안보 불안정의 검은 구름이 어디에서부터 밀려오는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정세 불안의 원인을 한국과 미국에 돌렸다.
이어 "세계 최대의 열점이며 정전 상태에 있는 조선반도에서 이러한 위협적인 행동의 축적이 군사적 긴장을 자극하고 지역의 안전환경을 되돌릴 수 없는 파국적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힘과 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철저히 담보해 나갈 것"이라며 "적대세력들은 정세격화의 무거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은 UFS를 하루 앞둔 지난달 18일 고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문을 통해 UFS가 침략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파국적 후과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시위성 무력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한미 훈련이 종료된 지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로 담화를 낸 것에 대해 이는 현재 북한이 서북부 지역 침수 피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어 대외적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거나, 한미 관련 등 대외사안이 내부적으로 후순위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정연 "옛날부터 일찍 시집가면 깨지는 팔자라더라…딸 낳고 싶다"
- 와인·전복 '럭셔리 결혼식' 즐긴 女하객…신부는 "누구세요?" 철창행 위기
- "유학 간 여친에 월 1000만원 지원…바람피우더니 회사 강탈, 수십억 피해"
- 백스윙 골프채에 얼굴 맞아 함몰…"가해 여성 무혐의 억울"[영상]
- "남편 불륜 확실한데 물증 없어…스파이앱 깔아 증거 찾아도 될까요"
- 슬리퍼 신은 여고생 발만 노렸다…양말 벗겨 만진 제주 20대 추행범
- 로버트 할리, 5년 전 동성애 루머 해명 "여자 좋아합니다"
- 음주운전 사고 낸 女BJ "이미 박은 거 그냥 죽일걸" 라방서 막말
- 이민정, ♥이병헌 진지한 셀카에 "다시 시작된 도전" 폭소 [N샷]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