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패배 두려워서?” 중국 CCTV, 일본전 생중계 안한다···대신 패럴림픽 방송키로
양승남 기자 2024. 9. 5. 15:06
중국 CCTV가 5일 저녁에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C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
중국 포털 넷이즈닷컴은 5일 “오늘 밤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원정 경기를 벌이는데, 안타깝게도 CCTV가 생중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예선 성격의 3차예선 첫판에 일본을 만난다. 중국 축구팬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정작 TV 생중계로는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넷이즈닷컴에 따르면 중국 시간 오후 6시35분(일본 시간 오후 7시35분)에 CCTV에서는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를 녹화방송하며, 이어 7시부터는 패럴림픽 블라인드 축구 경기를 생중계한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중국 시각장애인 축구대표팀은 이날 본선 6차전에서 모로코와 경기한다.
넷이즈닷컴은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 2차예선 원정경기는 생중계했는데, 이번 일본전은 왜 중계하지 않는 건지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축구 월드컵 예선이 블라인드 축구보다 재미없다고 공식적으로 판단한 것” “(일본에)지는 게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팬들의 감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계를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며 자조섞인 목소리를 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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