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꿈꿔왔던 솔로 데뷔, 잘하고파…반전매력 담았다"(종합)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데뷔 9년 만에 솔로 가수에 도전했다.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쯔(aboutTZU)' 간담회가 진행됐다.

6일 오후 1시 발매되는 '어바웃 쯔'는 쯔위가 데뷔 9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나연·지효에 이어 팀내 3번째 주자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쯔위 역시 간담회 내내 솔로 앨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쯔위는 "소소한 부분이지만 강아지도 함께 자켓 촬영할만큼 최대한 내 모든 걸 보여주고자 했다"며 "팬들에게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독 작사도 맡았다. 그래서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트와이스로서 팬들한테 많은 사랑 받았다. 솔로 앨범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회의도 참여하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솔로 앨범을 통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쯔위를 담았다. 그는 "솔로 앨범을 꿈꿔왔는데 하게 됐으니 잘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이 나를 생각했을 때 (트와이스) 막내로서 좀 더 밝고 귀여운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을 듯 하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보지 못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본 적 없는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도 있다. 수록곡 중엔 장난기 많고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도 들어가 있다. 내면의 다양한 강점을 표현했다"고 했다.

그는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했는데 다른 여자 솔로 아티스트의 무대나 음악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나만을 위한 무대와 음악이 있으면 어떨까'에서 시작했다"며 "'이제 해야겠다'는 열정도 생겼다. 감사하게 이런 기회가 생겨서 더 색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쯔위의 도전에 멤버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쯔위는 "멤버들에게 솔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많이 응원해줬다. 나연 언니와 지효 언니가 먼저 솔로 데뷔를 했으니 옆에서 활동 지켜보면서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었다"며 "언니들도 모니터 하면서 의견도 줬다. 다른 멤버들도 어려운 거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 달라고 해줘서 든든하게 느껴졌고 고마웠다"며 훈훈함을 드러냈다.

박진영도 타이틀곡 작사를 직접 맡을만큼 공을 들인 앨범이다. 쯔위는 "섬세하게 신경 많이 써줬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한다. 감사했다"며 "녹음할 땐 감정표현 이런 걸 많이 신경 썼다. 발음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재녹음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밝혔다.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선미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쯔위가 추구하는 반전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고민 끝에 "당당한 모습이다. 섹시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막내로서 귀여운 이미지가 컸을 듯 한데 뮤비에서도 강결한 눈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여자 솔로 아티스트의 무대나 음악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나만을 위한 무대와 음악이 있으면 어떨까'에서 시작했다. '이젠 해야겠다'는 열정도 생겼다. 감사하게 이런 기회가 생겨서 더 색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용기내 단독 작사에도 도전했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쯔위다.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해 돌아왔다. 쯔위는 "가장 성장한 부분은 팬들과 소통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적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다보니 데뷔 초에 어려워했는데 내 방식대로 팬들과도 친구처럼 소통하고 잘 지낼 수 있는듯 하다"며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고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팬들도 많은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힘내서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쯔위는 솔로 앨범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고 망설이기도 했는데 이젠 사랑하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