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먹방'으로 홍보해 줄게"···제주 음식점·카페 사장 75명 속았다

박경훈 기자 2024. 9. 5.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에서 유명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영상)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챙긴 40대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고 상인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A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유명 개그맨 등이 출연했지만 지난해 10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사기 혐의로 40대 유튜버 구속
가게 홍보, 채널 투자 명목으로 2억 원 받아 챙겨
유명 개그맨 ‘먹방’을 앞세워 사기 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의 유튜브 채널.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서울경제]

유튜브에서 유명 개그맨이 출연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행위를 방송하는 영상)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챙긴 40대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구속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주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 75명을 상대로 유튜브 방송으로 가게를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약 2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상인 1인당 피해 금액은 최소 60만 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에게는 유튜브 채널 투자를 명목으로 내세워 4000만 원을 받고 잠적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고 상인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A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유명 개그맨 등이 출연했지만 지난해 10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피해 상인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을 피하던 A씨는 최근 제주에 들어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