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방문 김태규 “불법·조작정보 자율규제 적극 나서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늘(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딥페이크 등 조작 정보에 대한 자율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네이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네이버도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공적 책임감을 갖고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 규제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네이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토종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켜 왔다”며 “불법·허위 정보의 유통,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공적 통제가 다소 부족할 수 있는 포털이 뉴스의 단순 유통을 넘어 ‘게이트 키핑’ 역할을 하고 여론 형성과 언론 시장을 왜곡했다는 지적도 계속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대가 큰 만큼 국민의 우려도 여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정보 매개자로서 포털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 및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저희 서비스가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것도 많이 일어난다”며 “저희에 대한 오해와 부족한 이해의 측면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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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