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연봉이 3배...일본 스시 장인들 각광

정원석 기자 2024. 9. 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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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초밥 장인들이 해외에선 큰돈을 벌 수 있다 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일본에 있을 때보다 얼마나 더 벌 수 있기에 그런 건지 일본 보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한 유명 일본 초밥 전문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초밥을 만들고 있는 요리사도 일본인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초밥 장인 특집 기사를 통해 일본이 아닌 해외로 향하는 요리사들에 대해 다뤘는데요.

일본의 초밥 장인들이 일본을 떠나 해외로 나가는 이유는 다름 아닌 수입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보다 물가가 비싸고 스시가 고급 음식이란 인식이 퍼져있는 싱가포르의 경우, 1인당 5만~6만 엔 우리 돈 50만~60만 원 정도를 내야 스시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도쿄의 긴자에서 연봉 480만 엔, 한화 4400만 원 정도를 받으며 일하던 초밥 장인이 싱가포르에선 1500만 엔으로 연봉이 3배로 뛴다는 겁니다.

일본은 임금 수준이 사실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요리사 연 수입은 평균 358만 엔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도제식 교육을 통해 10여 년 간 초밥을 만드는 기술을 익히더라도 큰 돈을 만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나 홍콩,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요리사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오히려 일부 해외 주요 도시에선 포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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