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분화 후 3시간 수도권 마비”…日 정부, 광역 예보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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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이 폭발하면 화산재가 약 3시간 후 수도권에 도착해 철도 운행 정지 등 교통망이 마비되고, 송전설비가 고장나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한다.
요미우리는 "후지산 분화로 최대 3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이면 주택 붕괴나 교통망 마비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게 방재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한 목적"이라고 시스템 도입 결정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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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이 폭발하면 화산재가 약 3시간 후 수도권에 도착해 철도 운행 정지 등 교통망이 마비되고, 송전설비가 고장나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한다. 화산재 낙하가 약 2주간 이어질 경우 가나가와현, 야마니시현 등에는 30㎝ 이상, 도쿄 도심에도 10㎝ 정도 쌓인다. 제거해야 할 화산재 양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폐기물의 약 10배에 달라하는 4억9000㎥을 넘는다.
후지산은 과거 5600년간 평균 3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707년 ‘호에이 분화’ 이후 약 300년간 분화가 없었다. 호에이 분화는 1707년 12월 16일 시작해 16일간 계속되었는 데 화산재가 지금의 도쿄인 에도에까지 날아와 쌓였다. 화산재 양은 17억㎥으로 추정된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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