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울산 제치고 지역총소득 ‘1위’… 1인당 지역총소득 637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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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울산을 제치고 1인당 지역총소득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6000만원 이상을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통계 개편 이전 울산은 2022년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중 1인당 지역총소득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16조원)이었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지역내총생산 규모(1229조원)는 전국의 절반 이상인 5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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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울산을 제치고 1인당 지역총소득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6000만원 이상을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역총소득은 지역 사람이 지역 내·외부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말한다.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지역 외로부터 받은 본원소득을 더하고 지역 외로 지급한 본원소득은 차감해 산출한다.
통계청은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역소득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 기준년 개편은 1993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7번째 개편으로, 2015년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분류체계 개정 내용을 반영했다. 통계청은 통상 5년 주기로 기준연도를 바꾸고 있다.
개편된 기준년을 적용하면 2022년 서울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6378만원이었다. 개편 이전(5724만원)보다 654만원 늘어났다. 개편 이후 울산의 1인당 지역총소득(5685만원)을 넘어섰다.
통계 개편 이전 울산은 2022년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중 1인당 지역총소득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 그러나 통계 개편 이후 지역총소득이 기업의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총영업잉여’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2020년부터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2022년 기준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2328조원으로 개편 전보다 103조원(4.6%) 증가했다. GRDP는 일정기간 정해진 경제구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경기(587조원)가 가장 컸다. 이어 서울(528조원)과 충남(141조원)이 뒤를 이었다.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16조원)이었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지역내총생산 규모(1229조원)는 전국의 절반 이상인 52.8%를 차지했다.
실질 GRDP 성장률을 따져보면 인천이 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4.6%)와 충북(4.2%) 등도 전년보다 성장했다. 반면 전남은 0.7% 줄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지역내총생산을 해당 지역 인구로 나눈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 4505만원이었다. 이는 개편 전보다 208만원(4.8%) 증가한 금액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낮은 시도는 대구(29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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