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REAIM 고위급회의 개최…90여개국 2000여명 참석

정윤영 기자 2024. 9. 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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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가 다음 주 개최된다고 5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REAIM 고위급회의는 오는 9일부터 양일간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네덜란드·싱가포르·케냐·영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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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서울서 개최…韓, 네덜란드 등과 공동주최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 청사진 제시하는 선언문 채택 예정
2023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틀간 열린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폐회식.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가 다음 주 개최된다고 5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REAIM 고위급회의는 오는 9일부터 양일간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네덜란드·싱가포르·케냐·영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다.

REAIM 고위급회의는 인공지능(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정부·산업계·학계·국제기구 등 다중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국제 다자회의체다.

올해 회의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한 데 이어 2번째로 개최된다.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는 90여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 34개국에서 외교·국방 장·차관급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 외에도 국내외 국제기구·학계·산업계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이틀 동안 △3개 전체회의, 47개 소그룹회의, 2개 특별세션 등 '본회의'와 △고위급 오찬 및 정부 대표 라운드테이블 등 '장관급 일정' △AI 기업 전시회, 청년 참여 행사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회의 첫날인 9일은 개회식에 이어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이행방안' 등 주제의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각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오찬 및 정부 대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정부 대표들은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언적 문서인 '블루프린트 포 액션'(Blueprint for Action)을 결과문서로 채택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2024 REAIM 고위급회의 개최를 통해 군사 분야 AI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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