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막둥이 쯔위표 섹시 카리스마는 처음이지?" [종합]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숨겨둔 이빨을 드러냈다. 팀 막내가 아닌, 성숙미를 뿜어내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것.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그는 나연, 지효에 이은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서는 것. 앨범명 'abouTZU'는 영단어 'about'과 'TZUYU'(쯔위)를 합해 이름 지었다.
타이틀곡 'Run Away'(런 어웨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라우브(Lauv), 원리퍼블릭(OneRepublic), 맥스(Max) 등 글로벌 뮤지션과 작업한 조니 심슨(Johnny Simpson)을 비롯한 작가진이 작곡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수록곡에도 프니엘, pH-1이 피처링을 맡는가 하면 트와이스 미니 12집 수록곡 ’WALLFLOWER‘(월플라워)를 함께 작업한 로스트보이(Lostboy), 미국 유명 힙합 듀오 플라야나 보스(Flyana Boss), 영국 프로듀서 트레 장-마리(Tre Jean-Marie), 세계적 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와 작업한 이력의 카밀레(Kamille)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쯔위는 마지막 트랙 'Fly' 단독 작사를 맡아 특별한 감성을 전한다.
이날 쯔위는 "솔로 데뷔 기쁘다. 멋진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다.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니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회의도 많이 참여했다. 좋아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솔로 앨범을 꿈꿔왔다. 잘해보자는 생각이 컸다. 대중들께서 막내 쯔위에게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지니고 계신다. 앨범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더라"며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도 지녔다. 수록곡에는 발랄하기도, 감성 짙은 발라드까지 다양한 색이 담겼다. 어릴 때 표현하지 못한 모습을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전했다.
쯔위는 "단독 작사를 한 곡도 있다. 나만의 앨범이니 의미를 부여해 봤다"며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해왔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면서 나만을 위한 음악과 무대에 대한 욕심도 내봤다"고 강조했다.
또 "선미 선배님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많은 감명을 얻었다. 매력적이고 계속 보게되는 무대를 해내시더라. 나만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우리 트와이스 멤버들의 솔로 무대 보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정말 멋지고 예쁘더라"고 덧붙인 쯔위.
완성도를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그는 "감정 표현에 정말 신경 많이 썼다. 발음도 어려워 재녹음을 많이 했다"며 "혼자 앨범의 전반을 준비하고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먼저 걱정스러웠다.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담는 것을 스스로 해내는 것도 참 어렵더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쯔위는 "멤버들이 함께하는 무대가 아닌, 혼자 채워야 하는 무대라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표정 연기도 노력했다. 뮤직비디오가 조금 더 가득 차길 원하는 마음에 50명의 댄서를 활용했다"며 "라이브 무대에서 자신감과 강렬한 눈빛에도 크게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쯔위는 "솔로 앨범이 소중하고 감사한 기회라는 걸 안다.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할 줄 아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걱정과 고민도 많아 망설이기도 했다. 내 꿈이니 열심히 해보자 각오했다. 만족도는 최상이다. 용기를 냈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만 하기보다 작업 준비 과정에서 경험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찾고 싶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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