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청래 빌런' 발언 사과해야 재개"‥법사위 파행·운영위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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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막말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법사위원들도 "여당의 사과 없이는 정상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없음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공지했고, 심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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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막말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날 채 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법사위 소위에 회부되자, "꼼수 상정"이라며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악당이란 뜻의 '빌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빌런은 악당, 악인, 범죄자라는 뜻으로 상당히 모욕적"이라며 여당 의원들을 향해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사과하라"고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자 정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법사위원들도 "여당의 사과 없이는 정상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없음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공지했고, 심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발됐습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도 민주당 의원들이 부적절 인사라며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 운영위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청문보고서가 완성됐고 의결 절차만 남았는데 민주당은 다음 주에나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401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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