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역사교사모임 "특정 교과서 선택 배제 강요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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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역사교사모임은 5일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와 집필진에 대한 '내로남불' 식 집단 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와 교사에게 특정 역사 교과서 선택 배제를 강요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최근 검정을 통과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과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이 모두 "대한민국의 건국을 정부 수립으로 격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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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자유역사교사모임은 5일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와 집필진에 대한 '내로남불' 식 집단 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와 교사에게 특정 역사 교과서 선택 배제를 강요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을 '독재' 대신 '집권 연장'으로 표현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일본군 위안부 등을 간단하게 언급했다는 등의 이유로 우편향 논란을 받고 있다.
이 단체는 "몇몇 언론, 정치권, 역사 교육계는 자신들의 사관과 약간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교과서 집필진에 인격 말살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다름을 인정하면서 합리적인 학문적 비판을 해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최근 검정을 통과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과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이 모두 "대한민국의 건국을 정부 수립으로 격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역사 교육계의 의식 기저에 뿌리 깊게 깔린 민족주의·민중주의 사관에서 비롯하고, 이들 사관은 식민 지배기와 민주주의 미성숙기에 시대적 역할을 다했다"며 "이제 역사교육은 개인과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 구현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주의·민중주의적 서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역사 교과서 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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