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게 숨겨둔 두 아들, 엄마는 체조선수 출신” 더타임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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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관계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현지 조사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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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관계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현지 조사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삼엄한 경호가 이뤄지는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교류 없이 살고 있다고, 조사단체는 설명했습니다.
큰아들 이반은 9살, 작은 아들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5살이며, 모스크바 북서쪽 발다이 호수 근처에 있는 아버지의 저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명의 도움으로 작성됐으며, 푸틴 형제의 일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형제가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 없이 가정교사, 유모, 경비대 장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아버지처럼 전용 머그잔으로만 음료를 마시며 정오 무렵에 식사한 후 낮잠을 자고 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한다는 내용 등입니다.
장난감 중에는 엄청난 규모의 레고 세트가 있고,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이반이 디즈니 영화의 캐릭터를 흉내 내 아버지를 짜증 나게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반은 2015년 봄 스위스 루가노에서,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2019년 봄 모스크바에서 각각 태어났으나, 이들의 정확한 생일은 가족들만 알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올해 입주 영어 교사를 구하는 광고를 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에는 영국과 뉴질랜드 출신 직원을 고용했지만,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 출신을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아들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주 시베리아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가족 중 어린 아이들은 중국어를 한다”고 말한 일이 있습니다.
이반은 아버지가 자신이 태어났을 때 너무 기뻐서 “만세, 마침내, 남자아이”라고 외쳤다는 일화를 가정교사와 경호원들에게 여러 번 말했다고 합니다.
두 아들의 이름은 러시아 공식 출생 기록에서 확인할 수 없고, 이들이 스파이나 증인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유형의 ‘위장 문서’로 신분을 감추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처인 류드밀라와의 사이에서는 두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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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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