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K-푸드"…외국인이 한국서 의외로 즐겨 먹는다는 '이 음식'

박선영 2024. 9.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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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K-Food·한국식품)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은 '치킨'이었고, '중국집'이 뒤를 이었다.

BC카드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한식이 노출되면서 지난 3년 동안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순위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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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K-Food·한국식품)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은 '치킨'이었고, '중국집'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2022년 6위였던 '간장게장'이 3위를 차지했고 2022년 순위에 없던 '국밥'과 '순두부'도 올해 10위 권에 드는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식이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BC카드는 오늘(5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의 3년 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지난 7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음식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해 발표한 자료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중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에 대한 3년 치 소비 데이터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해당 음식이 유명한 지역을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소비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국내 교통수단(고속버스, 철도, 렌터카)을 이용한 외국인이 15개 지역 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 및 건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은 외국인 보다 50%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 각지로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외국인들은 제과 업종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지역별 제과 업종 매출 상위 5곳씩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업종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건수가 지난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해 한국에서 유행 중인 '빵지순례'가 외국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한식이 노출되면서 지난 3년 동안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순위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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