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피하려다 굴삭기 들이받은 '20대 만취 차량'

5일 오전 1시 45분께 부산 남구 대남교차로 인근에서 만취 차량이 도로공사 중인 굴삭기와 부딪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만취 운전 차량이 도로공사 현장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45분께 부산 남구 대남교차로에서 금련산역 방향 편도 2차로에서 A씨(20대)가 모는 승용차량이 전방의 도로공사 현장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와 부딪혔다.

이후 차량은 멈추지 못하고 작업 중인 굴삭기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굴삭기 운전자 B씨(40대)가 경상을 입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귀가 조치했으며, 이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