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이전' 연석회의 축소…광주 국회의원만 참여

장아름 2024. 9. 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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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민·관·정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대폭 축소됐다.

이전 적합지로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 소재지 단체장인 김산 전남 무안군수와 서삼석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지사가 불참을 예고한 데 이어 전남 국회의원들도 불참하기로 했고 연석회의가 아닌 광주·전남에서 별도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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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 간담회에 이어 추석 후 전남서 각각 의견 청취
광주공항 군용기와 민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민·관·정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전남 국회의원 연석회의가 대폭 축소됐다.

이전 적합지로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 소재지 단체장인 김산 전남 무안군수와 서삼석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지사가 불참을 예고한 데 이어 전남 국회의원들도 불참하기로 했고 연석회의가 아닌 광주·전남에서 별도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양부남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오는 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군 공항 이전 광주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애초 전남 국회의원 3∼5명이 동참해 민간·군 공항 이전 및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 효과와 광주·전남 협력 방안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광주 국회의원들만 참여하는 간담회 형태로 변경했다.

아직 지역 간 입장차가 커 한 테이블에 바로 모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양부남 의원과 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8개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며 강기정 광주시장·박병규 광산구청장·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광주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입장과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이전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전남에서도 별도로 간담회를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관계자들로부터 지역민들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견해 차이가 분명한 만큼 이견을 조율하고 서로 신뢰를 회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광주시·전남도·정치권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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