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父 "신변 보호 요청? 아들과 연락 끊긴지 오래" 반박

김송이 기자 2024. 9.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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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의 모친이 한 방송에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며 가정사를 털어놓은 가운데, 김수찬의 부친이 "방송에서 나온 얘기는 과장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수찬 측이 경찰에 모친의 신변보호요청을 했다고 한 것에 대해 "수찬이 엄마가 사는 곳은 물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수찬이와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다. 그래서 지나친 오버라고 하는 것이다. 좋든 싫든 한때는 부부였고, 세 아이 아빠였는데, 난데없이 방송에 출연해 '악마 남편', '불한당 아빠'로 만들어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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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 2023.1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김수찬의 모친이 한 방송에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며 가정사를 털어놓은 가운데, 김수찬의 부친이 "방송에서 나온 얘기는 과장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수찬의 부친 김 씨는 전날 밤 통화에서 "왜 갑자기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 놨는데 세 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라며 펄쩍 뛰었다.

김 씨는 "물론 일부 내용은 맞지만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졌고, 표현도 과하게 처리됐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수찬이가 '본인'이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김수찬 측이 경찰에 모친의 신변보호요청을 했다고 한 것에 대해 "수찬이 엄마가 사는 곳은 물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수찬이와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다. 그래서 지나친 오버라고 하는 것이다. 좋든 싫든 한때는 부부였고, 세 아이 아빠였는데, 난데없이 방송에 출연해 '악마 남편', '불한당 아빠'로 만들어놨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바로잡으라고 하는데 고민 중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생판 남도 아닌데 어느 한쪽이 참고 넘어가야 조용해지지 않겠나. 억울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아들 이름으로 대출했다고 하지만 아이들 학자금 때문이었고 그 돈을 개인적으로 쓴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4일 김수찬의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 측은 "저희는 김수찬님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해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며 "먼저 김수찬님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 둔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님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저희는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친의 모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남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서 아들 앞길을 막는다"며 "어릴 때부터 폭력이 너무 심했고 위자료 없이 애들 셋을 데리고 도망치듯이 이혼했다. 친권, 양육권 저한테 다 있었다. 이혼하고 1년 정도 지났을 때 아들이 TV에 나왔는데 그걸 보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찾아와서 자기가 다시 맡겠다더라. 큰 소속사 계약하는 걸 제가 몸을 팔아서 소속사 사장님과 계약했다고 말했다"며 "이후 자신이 대표라고 하면서 애를 데리고 행사하러 다녔다. 아들 이름으로 대출도 왕창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제대로 치료 안 해주고 계속 행사를 데리고 다녔다"며 "그때 아들이 노래를 포기하려 했는데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하게 됐다. 그러자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고 소속사에 전화해 빚투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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