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논란에 텔레그램 이용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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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이 불법 유포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텔레그램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47만1421명으로 직전 달보다 31만113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 MAU는 10대 이용자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일각에선 10대 중심으로 텔레그램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딥페이크 범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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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이 불법 유포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 수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딥페이크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딥페이크 등 조작 정보에 대해 포털 등의 자율규제를 압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10대 중심으로 텔레그램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딥페이크 범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딥페이크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10대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네이버를 찾아 플랫폼 업계 간담회를 열고 “딥페이크 등 조작 정보에 대한 자율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네이버가 국민 일상생활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소중한 기업이지만, 딥페이크와 마약, 도박 등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불법 조작 정보로 피해자를 만드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추세에 맞춰 플랫폼 사업자로서 공적 책임감을 갖고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규제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봉석 네이버 정책 부문 대표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의 아닌 오해를 받는 측면도 있다”며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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