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안정화 선도사업자·중기 우대 대출 신설

김경렬 2024. 9. 5.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출입은행이 기금형 대출상품을 신설해 정부가 선정한 안정화 선도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사업을 지원한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기금은 글로벌 공급망위험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설립된 공급망 특화 정책금융이다"면서 "공급망 밸류체인의 각 단계별 금융 수요에 맞춘 맞춤형 대출상품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를 견디고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
정부 보증부 기금채권 발행
하반기 최대 5조원 기금재원 조달
한국수출입은행이 5일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을 갖고 우리나라 공급망의 안정화 및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상목(왼쪽 여섯번째부터) 경제부총리,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이 기금형 대출상품을 신설해 정부가 선정한 안정화 선도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사업을 지원한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 것이다. 핵심물자 확보와 기술 도입·상용화 등 유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을 열었다. 우리나라 공급망의 안정화와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행보다.

이번 기금은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제정에 따라 출범했다.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된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출범식과 함께 기금의 운용계획, 자금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의사결정기구(기금운용심의회)의 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금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긴요한 △첨단전략산업 △자원안보 △국민경제·산업 필수재 △물류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재원은 정부 보증부 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하반기 중 최대 5조원 범위내에서 조달한다. 정부 보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이 이뤄질 전망이다.

수은은 기금 맞춤형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업계는 기금형 대출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핵심물자 확보·도입·공급, 국내외 시설 투자 및 운영, 기술 도입·상용화 등 사업 유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안정화 선도사업자의 경제안보품목 안정화 사업과 중소기업의 추진 사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기금은 글로벌 공급망위험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설립된 공급망 특화 정책금융이다"면서 "공급망 밸류체인의 각 단계별 금융 수요에 맞춘 맞춤형 대출상품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를 견디고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금은 기업 혼자 감당하기 힘든 곳에 투입되어 경제안보품목의 국내생산, 수입 다변화, 기술 자립화 등에 쓰일 것이다"면서 "정부는 공급망 정책의 전열을 탄탄하게 정비하고, 경제현장 곳곳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우리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복잡하게 얽혀있어, 여러 기업과 기관이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우리나라의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