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캠퍼스서 쓰러진 20대…코앞 대학병원 응급실서 이송 거부

김민정 2024. 9. 5.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쓰러진 20대가 대학병원 응급실의 이송거부로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이송병원을 섭외하기 위해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전화했지만, 응급실 측은 "의료진 여력이 되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19구급대는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고, 거기서 치료받은 호흡은 되찾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쓰러진 20대가 대학병원 응급실의 이송거부로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광주시 동구 조선대학교 인근에서 대학생 A(19·여)씨가 쓰러져 있다는 환경미화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이송병원을 섭외하기 위해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전화했지만, 응급실 측은 “의료진 여력이 되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19구급대는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고, 거기서 치료받은 호흡은 되찾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학 동아리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전날 오후부터 뒤풀이에 참석해 다른 학생들과 학교 근처 식당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A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