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文 관련 수사에 “특정인 겨냥 아니다…적법 절차 따른 것”

이현미 2024. 9. 5.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검찰 수사는 결국 문 전 대통령이 목표라는 점이 드러났다. 이런 기가 막힌 기획수사가 말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이 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文 피의자로 표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검찰 수사는 결국 문 전 대통령이 목표라는 점이 드러났다. 이런 기가 막힌 기획수사가 말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이 같이 답했다.
박성재(왼쪽)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뉴시스
박 장관은 “(이번 수사는) 기획수사가 아니다. 2021년 시민단체의 고발을 단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 받은 영장에 기초해 신중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피의자로 표시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에 네 차례에 걸쳐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씨는 항공직 경력이 전무했음에도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전무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계 저가 항공사다. 검찰은 문재인정부가 같은해 3월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준 대가로 서씨가 전무로 취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서씨 채용 이후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했고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금전적 편의를 제공했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