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방과후 학교' 지원 확대

2025년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
주민의견 반영한 예산 편성  중점

경북교육청 주민참여 예산편성위원회가 4일 경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25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본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28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심의해 예산 편성에 반영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앞서 지난달에 열린 3개 분과위원회에서는 ‘주말 방과 후 및 가족 체육수업’과 ‘소규모학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등 13건의 제안을 검토해 1건의 추가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분과위원회에서 검토한 13건의 제안을 바탕으로 공익성과 타당성을 고려해 최종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와 방학 중 돌봄 사업 등이 우선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향후 예산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소통과 공감을 통한 따뜻한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주민 제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낌없는 조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