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관광객들에 '신음'...특단의 조치 강구중인 로마 [지금이뉴스]
이탈리아 로마 당국이 대표적인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 관광객에게 입장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 매체 코리에레 달라 세라를 인용해 로마 시가 트레비 분수에 예약 시스템을 갖춰 입장료를 받고, 머무는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마시 당국은 트레비 분수 입장이 로마 시민들에게는 무료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상징적인 입장료 '1유로' 정도의 비용을 받는 예약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입장료 도입의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너무 많은 관람객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마시 대변인은 입장료 도입안이 "아직 초기 아이디어일 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어려운 문제이지만 조만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내에서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주민 생활이나 자연환경이 침해당하는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해지자 각 지자체는 규제 방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관광 도시 베네치아는 주간 방문객에 5유로, 우리 돈 7,400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교의 '정기 희년'이라 방문객 수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 김잔디
AI앵커 | Y-GO
자막편집 | 강승민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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