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이 필요한 현대인'…28일 해운대서 멍때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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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28일 오후 4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6일부터 19일까지 QR코드나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팝업존에서 하면 된다.
대회 참가자는 1시간 30분 동안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1천500명이 접수해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70팀 1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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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28일 오후 4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6일부터 19일까지 QR코드나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팝업존에서 하면 된다.
팀당 최대 3명까지 100명을 모집하는데 선착순이 아닌 참가 사연을 보고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일상에서 벗어서 휴식이 필요한 이유 등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대회 참가자는 1시간 30분 동안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
휴대전화 확인, 졸기, 시간 확인, 잡담, 웃기, 음식물 섭취 등이 제한된다.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네 가지의 히든카드를 사용해 대회 진행자에게 화장실 이용 등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우승자 선정은 심박수 기록과 시민 현장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재미있는 의상이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참가자에게는 퍼포먼스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1천500명이 접수해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70팀 100명이 참가했다.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참여했다는 고등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멍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2014년 아티스트 웁쓰양에 의해 참여형 퍼포먼스 형식으로 처음 시작됐다. 서울 한강, 부산 해운대, 평창 양때목장 등 전국 주요 명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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