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0명 눈앞…한·말레이시아 공무원 교육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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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무원 교육과정의 수료생이 2000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외국 공무원 대상 최장기간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과정은 지난 1984년도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당시 마히티르 수상의 동방정책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설을 요청한 게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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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무원 교육과정의 수료생이 2000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외국 공무원 대상 최장기간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과정은 지난 1984년도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당시 마히티르 수상의 동방정책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설을 요청한 게 출발점이다.
40년 동안 매년 평균 2~3차례, 2~3주간에 걸쳐 총 91차례 과정이 운영됐고,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말레이시아 주요 부처 공무원 1842명이 참여했다.
수료자 중에는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비롯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 사임다비의 삼수딘 회장, 완 아흐마트 인사행정처장 등 고위급 인사 다수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12년에는 고위급 수료자들을 주축으로 자발적으로 동창회를 조직, 한국 연수 경험을 공유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하는 등 자국 내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정부의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양국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말레이시아와 교류 협력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수료생을 초청, 오는 7일까지 '말레이시아 공무원 교육과' 40주년 기념 '한국 재방문(홈커밍)' 행사를 개최한다.
그동안 교육과정을 수료한 말레이시아 공무원을 대표해 수료생 24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수료생들은 교육과정 발전 방향 연수회와 AI 시대 지도자(리더)에게 필요한 역량 및 디지털정부 관련 강의 및 현장 견학, 한국 농촌 및 문화 체험 등의 시간을 갖는다.
수료생이자 동창회장을 지낸 다또 모하마드 전 국토부 실장은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은 지난 40년간 한국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모국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정이 지속 운영돼 양국의 공동 발전은 물론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환영사에서 "수료자 동창회가 지난 40년간 양국 정부간 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향후 유대와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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