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안보대화' 내주 개최…우크라이나전 해결방안 모색

9월 11~12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개최
8개국 장관급 인사 및 나토 군사위원장 참석
국제 안보상황 평가…협력방안 모색 계기 마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2023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2023.10.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2024 서울안보대화(SDD)를 9월 11~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역내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고위급 다자회의체다.

올해는 8개국 장관급 인사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을 포함해 총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9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의 대주제는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협력 모색'이다.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3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 등에 따라 국제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전 세계 국가·국제기구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개회식에 이어, 4개의 본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본회의 주제는 역내 전쟁억제와 규칙기반 질서 수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실현, 상호연결된 세계에서의 복합안보위기 대응, 국방혁신의 도전과 미래 등이다.

특히 올해는 본회의 세션별로 참가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직접 의견을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와 우주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킹그룹 개최도 11일로 계획돼 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3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특별세션에서는 글로벌 핵질서와 비확산에 대한 도전, 첨단 군사기술과 방위산업의 미래, 평화를 위한 해양에서의 협력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방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신뢰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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