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관심 받던 오시멘, 갈라타사라이행 왜?···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 공식 발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이탈리아)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견인한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한다.
갈라타사라이는 5일 “오시멘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시멘은 일단 2024~2025시즌을 갈라타사라이에서 뛴다.
2022~2023시즌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과 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시멘은 유럽에서 주목받는 공격수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마치 올림픽 100m 선수인 것처럼 공격한다”고 평가할 만큼, 오시멘은 라커룸 리더이면서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나폴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빼어난 개인 기술과 볼 컨트롤 능력은 물론이고, 탁월한 해결사 본능에 도움 능력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전방 공격수를 필요로 하는 팀들의 타깃이 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도 러브콜을 보냈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팀 이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나폴리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면서 오시멘의 이적 공백에 대비했다.
하지만 오시멘의 높은 연봉과 1억3000만유로(약 1920억원)에 달하는 높은 바이아웃 조항이 걸림돌이 됐다. 알아흘리는 바이아웃 조항에, 첼시는 높은 연봉에 오시멘을 영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금액에 비해 지난 시즌 15골에 머문 오시멘은 꾸준한 득점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를 지우지 못했고, 부상도 잦았던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
결국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영국 ‘BBC’는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행을 예상 밖의 일로 평가하면서도 “이탈리아 언론은 오시멘의 튀르키예행을 ‘슬픈 일’로 표현하지만,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 이적으로 우상이었던 디디에 드로그바가 입었던 유니폼을 입으면서 작은 꿈을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시멘은 계약서에 자신이 원하는 상위 10개 클럽 중 하나가 1월 이적시장에서 오퍼가 올 경우, 팀을 떠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며 빅클럽 진출 의지가 꺾이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