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10일 서울 개최

제2회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가 오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한·유엔사 국방장관 회의는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당시 참가국들이 회의 정례화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 국방부장관이 단독 주최했지만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 주최하며,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등 18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차관과 대표가 참석합니다. 한국과 캐나다, 네덜란드는 국방장관이 참석하며, 지난 8월 유엔사에 신규 가입한 독일은 국방차관이 자리합니다.

회의 슬로건은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하나의 깃발, 하나의 정신 아래 함께 싸운다'로, 참가국들은 협력과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개회식에서 한국 국방장관이 개회사를, 캐나다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하며, 본회의에선 '한반도 전쟁 억제와 위기 관리', '한-유엔사 간 협력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집니다.

11일∼12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서울안보대화'(SDD)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SDD에는 총 68개 국가, 국제기구에서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말레이시아, 몽골 등 8개국에서 국방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선 군사위원장이 참석합니다.

올해 SDD 대주제는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협력 모색'으로,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개회식 때 기조연설을 하며, 이어지는 본회의 주제는 ▲역내 전쟁억제와 규칙기반 질서 수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실현 ▲상호연결된 세계에서의 복합안보위기 대응 ▲국방혁신의 도전과 미래 등입니다.

12일에는 ▲글로벌 핵질서와 비확산에 대한 도전 ▲첨단 군사기술과 방위산업의 미래 ▲평화를 위한 해양에서의 협력 등을 주제로 특별세션이 진행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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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