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리더 이태근 사망, 백신 접종 후 투병생활

이선명 기자 2024. 9. 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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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클럽 리더 출신 이태근. 경향신문 자료사진



그룹 악동클럽 리더로 활약했던 이태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근은 지난 4일 충북 충주시 모 병원에서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41세.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태근은 3년 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화이자) 접종 후 중태에 빠져 건강이 악화됐고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근 아내는 남편의 백신 후유증을 2022년 12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공개하며 해당 내용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청원인인 아내는 “30대 쌍둥이 아빠 백신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다”며 “주치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앞으로 치료 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태근은 이후 외출이 가능해지는 등 건강을 어느정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끝내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태근은 2001년 1월 방송한 MBC ‘목표달성 토요일’ 오디션 코너를 거쳐 2002년 정규 1집 앨범을 내고 악동클럽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팀에서는 리더를 맡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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