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 매파 인사 “물가 2% 웃돌아도 금리 내릴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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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지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연준 내 매파 성향으로 알려진 보스틱 총재는 연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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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지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연준 내 매파 성향으로 알려진 보스틱 총재는 연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실제로 2%까지 하락할 때를 기다렸다가 긴축을 완화하면 불필요한 고통을 줄 수 있는 노동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만 보스틱 총재는 긴축 완화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과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 지역) 기업가들을 접촉한 결과 경기침체나 공황이 임박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으니 안심해도 된다”라면서 “그러나 경제 지표와 풀뿌리 피드백을 보면 경제와 노동 시장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긍정적인 면은 이러한 경기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속도가 지속적이고 환영할 만한 둔화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의 발언은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이틀 전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은 올해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그의 발언이 오는 17~18일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한층 강화해 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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