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시인 이상 ‘습작 노트’ 원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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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시인 이상의 유고 노트 원본이 공개됐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늘(5일) 이상이 일본어로 남긴 유고 노트에 대한 감정을 마치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 유고 노트는 모두 70쪽 분량으로 '공포의 기록', '1931년', '불행한 계승' 등 이상이 세필로 쓴 습작 23편이 담겼습니다.
한국문학관은 유고 속 자필 서명과 이상의 소장품이던 '전원수첩' 속 일본어 필체를 비교하는 등 전문가 검증을 통해 원본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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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시인 이상의 유고 노트 원본이 공개됐습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늘(5일) 이상이 일본어로 남긴 유고 노트에 대한 감정을 마치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 유고 노트는 모두 70쪽 분량으로 ‘공포의 기록’, ‘1931년’, ‘불행한 계승’ 등 이상이 세필로 쓴 습작 23편이 담겼습니다.
한국문학관은 유고 속 자필 서명과 이상의 소장품이던 ‘전원수첩’ 속 일본어 필체를 비교하는 등 전문가 검증을 통해 원본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증에 참여한 김주현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이상의 일본어 필체가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며 “이번 유고에는 이상의 자필서명이 남아 있는데 그 필체가 ‘전원수첩’에 실린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노트는 문예지 ‘현대문학’을 창간한 조연현 평론가의 유족이 기증했다 한국문학관은 전했습니다.
이번 유고 원본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국립한국문학관 소장 희귀자료 전시 ‘한국 문학의 맥박’을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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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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