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만전자 밑으로… 외국인·기관 '팔자'

이예빈 기자 2024. 9.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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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만전자를 반납하고 하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6%)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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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만전자를 터치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모습.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7만전자를 반납하고 하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내린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6%)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 하락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1.66%) 내린 106.21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0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5830억원어치 팔았다.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론 삼성전자의 주가가 AI(인공지능) 실적 효과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AI 관련 제품에 대한 실적 효과는 내년부터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PC와 모바일에 대한 더딘 회복세는 단기 실적 증가를 약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eSSD(기업용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의 실적 기여 시작 시점에 따라 내년 실적 극대화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41조7000억원, 내년 영업이익 69조3000억원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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