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차전지 교육 한곳서’ 전국 최초 직업교육복합센터 울산에 문 열어

주성미 기자 2024. 9.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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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직업교육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거점 기관이 5일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는 학교마다 설치·운영하기 힘든 첨단 산업 기자재 등을 갖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거점 구실을 맡는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할 센터를 개관했다. 첨단 기술교육과 양질의 취업을 연계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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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울산공업고등학교 안에 개관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직업교육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거점 기관이 5일 울산에서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울산공업고등학교 유휴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3864㎡ 규모의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지원 100억원, 울산시교육청 예산 80억원 등 총 180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학교마다 설치·운영하기 힘든 첨단 산업 기자재 등을 갖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거점 구실을 맡는다. 센터에는 인공지능, 로봇·자동화, 반도체 공정, 이차전지 제작 공정, 배터리 제조 등을 배울 수 있는 실습실이 마련됐다. 학생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각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하는 기자재도 도입했다.

또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미용 등의 교육을 위한 실습실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기업·대기업 공개채용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 있던 취업지원센터도 옮겨와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을 통합해 지원한다. 직업계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무 기술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할 센터를 개관했다. 첨단 기술교육과 양질의 취업을 연계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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