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계엄설, 국군 모독행위…장병들은 트라우마"

김세희 2024. 9.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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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계엄설'을 놓고 관련해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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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계엄설'을 놓고 관련해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신 실장은 회의에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어 "2017년 때의 트라우마도 남아있다. 지난 정부에서 계엄문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한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도 무혐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 계엄문건 논란에) 결론적으로 방첩요원만 축소됐다"며 "다시 방첩 기능을 보완해야 하는 시점에 또 이런 선동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장병들은 트라우마를 되살리면서, 그 저의가 뭐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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