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키아프 작가를 만나다...베니스 비엔날레 초청작가 오지윤 外-①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 전시중인 오지윤 작가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이하 키아프)에 대작을 출품하고 있다.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이며 '미술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베네치아 베엔날레 국가관은 각국 예술감독이 엄선한 극소수의 작가의 대표작이 선보이는 자리다. 오 작가는 지난해 10월 로마아트엑스포에 '해가 지지 않는 바다' 시리즈를 전시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방글라데시관 큐레이터 비비아나 바누치가 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는 "사각적인 시처럼 은유와 성찰이 풍부하며 수도하는 듯한 한국적 장인정신이 돋보인다"며 감탄했다. 이 후 바누치가 오 작가를 베니스 비엔날레 본부에 추천,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에 전시하게 됐다. 오 작가는 로마에서 다음달 한 달 동안 개인전과(10.17~23)도 예정이며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키아프는 코엑스에서 8일까지.
▲ 아트토큰(대표 홍지숙)은 갤러리 '아트큐브 2R2'의 개관전으로 현대 조형 작가 이성근의 '생명의 순환전'을 열고 있다. 이 작가는 1998년부터 밀라노, 파리, 뉴욕 등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피렌체의 명문 토르나 부오니 아르테 갤러리의 전속 작가로서, 빛과 그림자를 작품에 매치시키는 작업을 통해 일상적인 공간에서 많은 이들에게 삶의 울림을 전달해 왔다. 이번 전시는 한지로 감싼 선을 잇고, 묶은 작품을 선보인다. 부드럽지만 오랜 생명력을 지닌 한지는 이 작가가 오랫동안 표현해 온 존재하고 살아가는 삶의 연속성과 연결됨을 담고 있다. 한지로 감싸져 있는 작은 매듭과 선으로 이루어진 둥근 조형 작품은 평온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공간이라는 게 작가의 설명. 인간, 사랑,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끌어내 생명체가 움직이는 듯한 이 공간에서는 관객과 작품이 몽환적인 교감을 관람객에게 느끼게 한다. 전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명준희 PD(joonhee.myung@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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