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제20대 회장에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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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가 5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제20대 상임회장으로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신임 한만희 회장은 1980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거쳐 해외건설업무까지 총괄하는 제1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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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해외건설협회가 5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제20대 상임회장으로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9월6일부터 3년간이다.
협회에 따르면 신임 한만희 회장은 1980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국토해양부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거쳐 해외건설업무까지 총괄하는 제1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퇴임 이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 대학원장 및 대외협력부총장을 역임하며 글로벌건설,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국제개발협력을 주로 연구했다.
한 회장은 취임수락 인사말에서 "현재 해외건설은 글로벌 무역 갈등, 불안정한 국제 정치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여건을 마주하고 있다"며 "단순 도급·시공사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과 친환경·저탄소사업 참여 등 해외건설 수주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중인 해외건설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해외건설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치열한 해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시에 강구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민간·공공·정부의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 최강의 '해외건설 Team Korea'가 구축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우리 해외건설업계는 수주 누계 1조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중동의 초대형 프로젝트와 체코 원전을 비롯한 원전사업 등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해외건설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국토교통 전반에 경험이 많고 평소 해외건설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한 회장이 신임 협회장을 맡게 돼 우리 해외건설의 질적인 도약과 수주활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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