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축구대표팀 복귀전' 홍명보호…첫 골 주인공은

안경남 기자 2024. 9.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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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전을 치르는 가운데 첫 골을 누가 터트릴지 관심이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 첫 골에 시선이 모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A매치 127경기에서 4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에서 첫 골을 넣을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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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48골' 캡틴 손흥민, 홍명보호 1호골 쏠지 관심
이강인·황희찬 '골 사냥'…'신예' 양민혁·엄지성도 기대
[싱가포르=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06.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전을 치르는 가운데 첫 골을 누가 터트릴지 관심이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은 홍 감독이 10년 만에 치르는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다.

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으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팔레스타인, 오만을 상대로 대승을 거둬야만 홍명보호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2024.09.04. hwang@newsis.com

그런 의미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중요하다. 팔레스타인전 다득점이 요구되는 이유다.

홍명보호 첫 골에 시선이 모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소집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초호화 공격진이 모였다.

A매치 127경기에서 4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에서 첫 골을 넣을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손흥민은 최근 4번의 A매치에서 4골을 넣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6.11. hwang@newsis.com

팔레스타인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과 역대 최다골 공동 2위가 된다.

소속팀 토트넘에선 3경기를 치른 가운데 2골을 기록 중이다.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2라운드에서 시즌 1, 2호골을 터트렸다.

다만 개막전인 레스터시티전과 대표팀 합류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침묵하는 등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의 발끝도 날카롭다.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데, 지난 6월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선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소속팀 PSG에선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3경기 중 2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양민혁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kgb@newsis.com

공격에서 '창의성'을 강조한 홍명보호 체제에서도 이강인의 왼발은 빛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PL 개막 후 침묵 중인 황희찬도 대표팀에선 언제든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또 K리그1 데뷔 시즌 8골 5도움을 작성 중인 '고교생 막내' 양민혁(강원)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엄지성도 기대감을 모은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 이슈로 빠진 최전방에선 주민규(울산)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첫 골 후보로 거론된다.

울산에서 홍 감독의 애제자였던 주민규는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의 지원 속에 A매치 2호골에 도전한다.

주민규는 지난 6월 싱가포르와 2차 예선에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골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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