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News] 신유빈부터 오상욱까지…유통가 ‘올림픽 스타 모시기’ 치열

2024. 9.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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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큰 활약을 펼친 올림픽 스타들에게 유통업계가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탁구선수 신유빈, 펜싱선수 오상욱 등 화제성 있는 올림픽 스타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식지 않고 있어서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신유빈은 경기 중간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바나나 먹방’으로 화제몰이를 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빈은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사진 GS25)
편의점 GS25는 ‘신유빈의 간식타임’ 상품을 선보였다. 주먹밥 2종과 컵델리(소용량 반찬) 2종이다. 신유빈이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고 힘을 냈다는 점에서 착안해 주먹밥과 반숙란, 카프레제를 담은 컵델리 상품을 준비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탁구대·탁구채와 함께 신유빈의 발랄한 얼굴 이미지를 담아냈다.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 오비맥주는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자 기존 광고 중간에 오상욱의 경기 장면을 삽입한 장면으로 신속하게 교체하기도 했다. 오상욱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다.

(사진 오비맥주)
공식 모델 발탁은 아니지만 선수들과 특별한 관계를 쌓는 기업들도 속속 나왔다. 특유의 무표정과 강한 카리스마로 주목받은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배우 에이전시와 계약을 마쳤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를 찍을 예정이다.

또한 아워홈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반효진의 어머니를 본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경기 전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는 습관이 있음을 밝힌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크라운제과로부터 새콤달콤을 선물받았다. 매일유업은 남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에 축하격려금을 전달했다. 박태준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이커스 직원이다.

[ 이하린(매경닷컴) 기자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6호(24.09.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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