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C랩처럼 도전하라(사원에서 사장으로 대한민국 창업대국을 꿈꾸다)'

정재훈 2024. 9.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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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비전과 창업 방법을 제시하는 필독서가 나왔다.

이재일·양혁승·오하람 씨은 최근 'C랩처럼 도전하라(사원에서 사장으로 대한민국 창업대국을 꿈꾸다)'를 출간했다.

이 서적은 삼성전자 사내 창업 프로그램인 C랩을 시작부터 12년간 총괄해온 이재일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C랩의 이론적 배경과 필요성을 강조한 경영학 교수, C랩 과제 실제 경험자와 함께 집필했다.

대한민국이 창업대국으로 갈 수 있는 핵심적 인사이트를 낱낱이 공개한 서적이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필독서이자 어떻게 작은 아이디어를 창업으로까지 연결하는지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출판사 리뷰]

성공을 꿈꾸면서 생각만 하고 있는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면 “지금 도전하라!”

창업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여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직업이 있어야 하며, 특히 아직 한창 더 일할 수 있는 50~60대에 은퇴를 한다는 건 개인적, 국가적으로 손실이 막대하다. 적어도 70대까지는 일을 해야 30여 년간의 남은 삶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창업은 필수적이다. 2008년,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경기 침체의 늪에 빠뜨렸다. 그 여파로 'IT 공룡'이라고 불리던 소니, 닌텐도,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전통 기업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몰락하고 말았다. 이들이 추락한 데는 '창조혁신 정신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런 글로벌 위기의식을 반영하여 삼성전자에서는 사내 창업을 육성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C랩(C-Lab)은 2012년 말에 도입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Creative Lab'의 약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작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이 책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상세히 수록하여 창업을 원하는 일반인이나 기업에 속한 직장인, 또는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벤치마킹하여 대한민국을 창업대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전 정신을 독려한다.

저자 이재일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32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2012년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하여,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과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 시스템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250여 개의 C랩 프로젝트가 수행됐으며, 이 중 40개 프로젝트는 스핀오프로 이어져 스타트업으로 창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인재개발센터장 및 종합기술원 인사팀장으로서 인재 육성 및 기술 인사 분야에서도 깊이 관여했다.

이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3대 센터장으로 부임하여, 대구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대구 지역의 스케일업 전용 공간인 DASH 센터를 설립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클러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했다.

이를 통해 대구 지역의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비기술 분야 창업 지원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여성 창업 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예비 유니콘 및 아기 유니콘 기업을 다수 배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양혁승 교수는 서울대학교 학사(사회복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석사(노사관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박사(인적자원관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2년간 재직한 후 2000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 재직하였으며, 2024년 2월 정년 퇴임하였다.

주 전공 분야는 기업 인사 경영이다. 조직구성원들의 일에 대한 자발적 몰입도를 높이고 그들의 창의성과 혁신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강의, 자문을 수행해왔다. 특별히 2015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의 전개 양상과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 AI 시대 일터 혁신 등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법학을 전공한 인문학도 오하람 씨는 삼성전자의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했다. 이후 3년간 개발자로 근무했다. 입사 2년 차에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에 도전하여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그 뒤 삼성전자 스핀오프 기업인 아날로그플러스에서 7년간 CMO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인문학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독특한 배경을 바탕으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해왔다. 현재는 CJ올리브영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목차

Chapter1 삼성전자는 C랩을 왜 도입했나?

Chapter2 창의성과 혁신의 발현 조건

Chapter3 네 맘대로 해봐!

Chapter4 변화와 혁신, 결과로 증명하다

Chapter5 사표를 던져라! 실패한다면 다시 돌아오라!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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