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네수엘라 갈등 속 美 해군 병사 베네수엘라에 구금

박준우 기자 2024. 9.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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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7·28 대통령 선거 부정 논란을 둘러싸고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 해군 수병 한 명이 베네수엘라 당국에 구금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 성공으로 발표한 지난 7월 대선의 '부정 개표' 논란 속에 베네수엘라 검찰은 야권후보 체포에 나섰고, 미국은 이를 규탄하면서 대응 조치 검토에 착수함에 따라 양국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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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개인적으로 현지 여행 중 당국에 구금돼”
지난 8월 8일 선거 부정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시위대들이 촛불로 ‘자유, 평화’라는 문구를 만든 뒤 이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네수엘라의 7·28 대통령 선거 부정 논란을 둘러싸고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 해군 수병 한 명이 베네수엘라 당국에 구금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 당국자는 베네수엘라를 개인적으로 방문 중이던 미 해군 병사 1명이 지난달 30일께 베네수엘라 당국에 의해 구금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는 "미 해군이 사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국무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 성공으로 발표한 지난 7월 대선의 ‘부정 개표’ 논란 속에 베네수엘라 검찰은 야권후보 체포에 나섰고, 미국은 이를 규탄하면서 대응 조치 검토에 착수함에 따라 양국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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