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앞둔 해사생도들, 110일간 순항훈련 돌입…5일 진해 출항

옥승욱 기자 2024. 9.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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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전단이 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110일간의 순항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출항 환송식을 갖고, 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김동래(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들이 순항훈련을 통해 장교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덕목을 갖추고 '강한해군'을 통해 '해양강국'을 이뤄가는 초석임을 자각하는 성공적인 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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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함·대청함 8개국 10개 항 원양항해 훈련
장교로 필요한 임무수행능력 배양
다양한 군사외교활동 전개
[서울=뉴시스] 9월 5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개최된 2024 순항훈련전단 환송식에서 제79기 해군사관생도들이 훈련함인 한산도함 앞에 정렬해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110일간의 순항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출항 환송식을 갖고, 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올해 순항훈련에는 훈련함인 한산도함(ATH)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AOE), 79기 해군사관생도 143명 등 장병 52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진해 군항을 출항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하와이)을 시작으로 캐나다(빅토리아), 미국(샌디에고), 멕시코(아카풀코), 에콰도르(과야낄), 타히티(파페에테), 피지(수바), 뉴질랜드(오클랜드), 호주(시드니), 미국(괌) 등 8개국 10개 항을 차례로 기항한다. 이 기간 사관생도 교육훈련과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을 펼친다.

올해 순항훈련에서 한산도함은 대부분의 구간을 단독 항해하며 훈련함으로서 사관생도 실습 지원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군수지원함인 대청함은 국내 출발구간인 진해-하와이 구간과 국내 도착구간인 괌-진해 구간에만 참가한다.

사관생도들은 훈련 기간 중 전투배치, 전술기동, 방공작전, 대잠전, 조함실습, 기동군수, 인명구조 및 방문국 해군과의 연합·기회 훈련 등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한다.

동시에 순방국 주요 부대를 방문하고, 순방국 군 주요 지휘관·주재 한국대사관 관계관 초빙강연, 전·사적지 견학 및 문화탐방 등을 통해 국제적 안목도 키운다.

이외에도 순항훈련전단은 함상 리셉션, 문화공연을 통해 순방국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산도함에 방산 홍보전시관을 설치해 K-방산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래(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들이 순항훈련을 통해 장교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덕목을 갖추고 ‘강한해군’을 통해 ‘해양강국’을 이뤄가는 초석임을 자각하는 성공적인 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순항훈련은 1954년부터 장교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다.

사관생도들은 장기간 함정을 타고 원양항해 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필요한 임무 수행능력과 군사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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