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43.6% "전기차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고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인천 청라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화재 사건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도래할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 의사 있다' 19.3% 불과해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달 인천 청라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대신 구매할 차량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른 소비자가 많았던 가운데, 장기적 관점에서는 전기차로 전환이 필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같이 답한 이들 중 67.8%는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들었다.
화재 사건 이후 구매 의향 변화에 대해 묻자 ‘여전히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9.3%에 불과했다. 반면 55.7%는 ‘일시적 또는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아예 없다’고 답하며 인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드러냈다.
전기차 대신 다른 연료 차량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 중에서는 ‘하이브리드’를 꼽은 사람이 43.6%에 달했다. 또 가솔린(휘발유)을 선택한 비중도 35.4%로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응답자 대부분이 전기차 전환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의견을 모았다. 적절한 전기차 구매 시점을 묻는 질문에 70.6%의 응답자가 ‘3년 이내~5년 이내’와 ‘5년 이후’를 선택하면서다.
배터리 생산국에 따른 신뢰도 조사에서는 국산이 압도적인 수치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46.6%는 ‘국산 배터리가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수입산 배터리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또한 ‘둘 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이 43.6%에 달해, 전기차 배터리 신뢰도를 회복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화재 사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있지만, 해당 조치만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배터리 제조사 공개로 신뢰도가 변화했는지 묻는 질문에 ‘낮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25.6%로, ‘높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22.2%로 각각 나타났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화재 사건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도래할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 비비면 극락이라며?"…의외로 외국인들 환장하는 음식은
-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檢 소환조사..통보 두달만(상보)
- "뒷좌석 승차감 끝판왕"…회장님도 반할 '이 車'
- “한국 드라마 본 죄” 北, 우는 10대 소녀들에 수갑 채워…부모 신상도 공개
- 경찰, ‘사용 중지’ 해피머니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
- 응급실 갔지만 “의사 없다”…공사장 추락 70대, 결국 사망
- “얼굴 X같다” 女 30명에 욕설 보낸 예비 교도관 근황…소방공무원 준비 중
- 캠핑용 배터리가 '펑!'…경남 원룸서 폭발 화재로 8명 연기 흡입
- XG 소속사도 나섰다… "딥페이크 제작·유포 법적대응"
- 세부 옥태견 "韓 데뷔에 음원 발매까지… 다들 놀라" [인터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