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김 여사 ‘공천개입설’ 부인…민주 “특검해야”

윤승옥 2024. 9.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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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선수단 사인 성화봉과 티셔츠를 선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5선 중진이었던 김 전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경남 창원을에서 김해갑으로 옮겨 도전했으나 컷오프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영선 전 의원은 컷오프됐고, 결과적으로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 개입이냐"며 "공천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수사 대상"이라며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당무개입과 선거개입,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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