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 이탈리아 문화장관, 사의 표명…공적 자금 유용 의혹은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이 이탈리아 인플루언서 마리아 로사리아 보치아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AFP와 이탈리아 매체 원티드 인 로마에 따르면 산줄리아노 장관은 보치아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결국 산줄리아노 장관은 4일 이탈리아 국영 TV에서 "지난 5월 보치아와 감정적인 관계가 됐다"고 불륜을 인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부에선 1유로도, 커피 한 잔도 지출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이 이탈리아 인플루언서 마리아 로사리아 보치아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보치아를 위해 공적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4일(현지시간) AFP와 이탈리아 매체 원티드 인 로마에 따르면 산줄리아노 장관은 보치아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보치아는 주요 행사의 자문위원으로 자신을 임명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내용을 산줄리아노 장관이 부인하자 소셜미디어(SNS)에 여러 공개 행사에서 산줄리아노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 이메일, 항공기 탑승권을 게시했다.
그는 일간지 라 스탬파에 산줄리아노 장관과 국내 행사에 동행하는 동안 문화부가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모든 일정은 항상 장관 내각이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보치아는 기밀 정보에 대한 허가 없이 폼페이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조직에 관한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전했다.
결국 산줄리아노 장관은 4일 이탈리아 국영 TV에서 "지난 5월 보치아와 감정적인 관계가 됐다"고 불륜을 인정했다. 그는 보치아와의 관계는 7월 말, 8월 초에 끝냈다고 주장했다.
또, 산줄리아노 장관은 인터뷰에서 입출금 명세서를 보여주며 "보치아의 여행 경비는 직접 지불한 것"이라고 공적 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보치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문화부에서 보치아에게 1유로도, 커피 한 잔도" 지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치아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장관급 차량을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항상 나와 함께만 탔고 혼자는 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내가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아내"라며 "나를 믿어준 조르지아 멜로니와 그가 느꼈을 당혹감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야당과 중도좌파 민주당의 알레산드로 잔은 "(불륜 스캔들이) 정부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며 그의 해임을 요구했다.
shush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