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여금 준다는 기업 64.7%···전년 대비 소폭 감소

강병한 기자 2024. 9. 5. 13: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농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닷새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 4곳 중 3곳이 연휴 전체를 휴무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 비중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6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8일 ‘2024년 추석 휴무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95.9%가 휴무를 시행하며 이 가운데 74.6%가 5일간 휴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9.3%는 4일 이하, 7.3%는 3일 이하의 휴무일을 둔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연휴 중 근무일을 운영하는 이유로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으로 근무가 불가피해서’(4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연휴에 휴무일을 붙이는 방식으로 6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8.8%였다.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64.8%)가 주된 사유였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 비중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감소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75.4%)이 300인 미만 기업(63.4%)보다 높았다. 300인 이상 기업 비율은 지난해(73.9%)보다 늘었고, 300인 미만 기업은 작년(65.2%)보다 줄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9%)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상여금만 지급’(29.4%),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7%) 순으로 조사됐다.

별도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지급 수준에 대해 ‘작년과 비슷’(9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 많이’는 7.2%, ‘작년보다 적게’는 2.2%였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